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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인생을 살다보면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큰 시련에 부딪쳐 절망적일 때가 있다. 절망을 극복하려해도 마땅한 방법이 없을 때 사람들은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절망독서>는 시련과 절망의 순간에 놓인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한 책 이다. 오래도록 직접 시련을 처절하게 겪어본 사람은 안다. 어설픈 위로가 얼마나 폭력처럼 느껴지는지. 그러나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절망독서 방법은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저자는 쓰쿠바대학 재학 도중 난치병을 선고 받고 1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자신을 찾아온 절망의 시기를 책과 이야기를 통해 견뎠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문학소개자의 삶을 살고 있다. <절망은 나의 힘>, <희망의 달인 괴테와 절망의 달인 카프카의 대화> 등의 책을 냈다. 1부에서는 절망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그리고 2부에서는 절망했을 때 곁에 다가와주는 이야기들을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는 작은 세계이며, 현실 그 자체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현실을 알려주는 모형이나 지도 같은 역할을 하지요. 나뭇잎 위의 작은 물방울이 주위의 커다란 세계를 비추듯, 어떤 작은 이야기라도 커다란 현실 세계의 한 부분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 그 자체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려워도, 작은 이야기라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습니다.(p.32)” 넓고 큰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야기는 우리의 주변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을 이해함으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는 것이 이야기의 힘이다. “절망했을 때는 그 기분에 다가와주는 음악이나 이야기와의 만남이 우리를 구해줍니다. 우선은 마주하고 있는 절망적인 기분에 푹 빠질 것, 빠질 때는 일단 바닥까지 가라앉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극복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일입니다.(p.61)” 사람들은 괴로운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이렇게 하여 서둘러 절망에서 벗어났다고 하여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난 절망이 다시 밀려와 헤어나기 힘든 나락으로 빠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의 움직임을 ‘미뤄진 슬픔’이라고 한다. 슬픈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참고 밝게 행동하면 그 당시는 괜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몇 년 뒤에 매우 강렬한 슬픔이 갑자기 몰려오는 경우가 있다. 예기치 못한 때 되살아나는 슬픔인 만큼 본인도 당황하게 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쉽다. 심할 때는 집에 틀어박히거나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어 삶의 의욕을 잃는 경우도 있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와
친구처럼 함께 울어주는 ‘공감의 책’

누구나 살아가면서 절망을 경험한다. 한번 좌절을 겪게 되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언제 극복이 될지 쉽게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저 좀 더 ‘희망’을 갖고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될까?

난치병에 걸려 13년이라는 긴 좌절의 시간을 건너온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는 절망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섣부른 격려나 희망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한다. 바다 깊이 잠수했을 때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극복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절망 독서’를 권한다.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는 것처럼, 마음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에는 이것은 내 이야기다 나만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다 하는 책과 이야기를 만났을 때 위로받을 수 있다.

절망 독서 는 절망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안내서이자 저자의 절실한 경험이 녹아 있는 ‘공감의 책’이다.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세키, 매컬러스 등 저자에게 힘이 되어준 소설, 시,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 만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절망을 마주한 분들에게
추천의 글 어설픈 위로 대신 공감의 독서를

1부 절망의 시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

01 절망의 시기에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 삶이란 끊임없이 옆길로 새는 것

02 구원은 공감에서 온다
- 슬플 때는 슬픈 노래, 절망했을 때는 절망의 책을

03 절망은 곧바로 극복되지 않는다
- 천천히 고원을 걷는 것처럼

04 함께 울어주는 이야기가 있다
- 고독에서 우리를 구하는 것

05 절망했을 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 극한 상태에서 빛나는 책의 가치

06 이야기의 구원
- 절망 속에서 마음에 닿은 이야기

2부 다양한 절망과 마주하기

01 절망에도 종류가 있다

02 다자이 오사무와 함께 ‘기다리기’
- 끝없는 기다림이 두려울 때

03 카프카와 함께 ‘쓰러진 채로 머물기’
-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절망을 마주할 때

04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고뇌 속에 틀어박히기’
- 고뇌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 때

05 가네코 미스즈와 함께 ‘외로움을 홀로 견디기’
-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06 가쓰라 베이초와 함께 ‘지옥을 돌아다니기’
- 변변찮은 자신에게 실망할 때

07 [바샤우마상과 빅마우스]와 함께 ‘꿈을 포기하기’
- 오랜 꿈을 포기해야만 할 때

08 매컬러스와 함께 ‘쓸쓸한 마음 느끼기’
-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때

09 무코다 구니코와 함께 ‘가족에 대한 절망 맛보기’
- 가족이란 이름이 절망이 될 때

10 야마다 다이치와 함께 ‘삶이라는 슬픔과 마주하기’
- 문득 삶이 슬퍼질 때

번외편 절망할 때 읽으면 안 되는 책
에필로그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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