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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 제이 호슬러 / 노승영 / 궁리출판] 제목 :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의인화된 딱정벌레의 미지 탐사 이야기 생물학자이며 만화가인 저자가 재미난 곤충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다. 딱정벌레 종족의 탐사대가 자신들의 지역(오아시스)을 벗어나 외부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이다. 딱정벌레가 사는 땅 위 몇 밀리미터의 세계와 거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과학지식을 동원하고,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였다. 인간의 역사는 탐험의 역사이기도 하다. 다른 곳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집단의 성장을 가져오고 새로운 시대로 종족을 이끈다. 이 책의 딱정벌레도 어떤 목적에 의해 오아시스 너머의 세계를 탐험한다. 만화는 탐험을 떠나는 탐사대의 일원인 딱정벌레 ‘루시’가 탐사의 내용을 기록하는 형식을 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고 그것을 해결한다. 예상치 못한 것은 두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상상도 못할 탐구 영역을 열어줄 수도 있죠. 오아시스 너머 세상은 예상치 못한 것으로 가득해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진짜 재미있는 일은 이제 시작이라는 거죠. - 305p. 곤충의 의인화, 미지 세계의 탐사는 재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다. 의인화의 장점은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옮겨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탐험 도중 탐사대가 겪는 일, 딱정벌레 사회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대립, 시기, 질투, 음모 등은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지 세계의 발견, 사회적 성취, 동료의 배신 등등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림도 좋고 설정도 좋다. 만화책으로는 특이하게도 이 책의 뒤에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참고문헌이 실려 있다. 처음 이 책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것, 책에서 언급했던 내용의 보충설명이 있다. 책의 내용이 과학에 충실하고 스토리도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반면에 쉽게 읽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책을 그냥 읽을 때는 보통 수준의 만화책으로 보이지만, 뒤의 자료를 보면 내용이 꽤 깊이 있고 많은 지식을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참고하여 다시 읽어보면 그 깊이가 다르다. 후반부에 딱정벌레 사이에서 호칭이 바뀌는데 내용 전개가 급변하여 그렇게 되는 것인지 단순한 번역의 문제인지 알 수 없다. 아동용으로는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다양한 딱정벌레의 등장과 곤충과 과학이야기가 포함되어 있고 SF요소가 가미되어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저자의 다른 작품도 기대된다.
새로운 생명을 찾아서!
SF 코믹 버전의 ‘파브르 곤충기’

생물학 교수이자 만화가인 제이 호슬러가 이 책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에 대한 첫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13년 전의 일이다. 그의 목표는 곤충들의 생물학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것이었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모험과 SF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고, 만화 최강의 강점인 풍부한 웃음과 재미의 요소가 본문 곳곳에 생생히 살아 있다.

작디작은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곤충의 생태와 과학적 사실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책에는 다른 생명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고립된 딱정벌레 사회가 등장한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답답한 틀을 깨고 새로운 생명을 찾아 나서게 되는 용감한 주인공 루시와 과학 탐사대의 센스만점 딱정벌레 대원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물론, 세상의 정의를 어지럽히는 악당도 빼놓을 수 없긴 하겠다. 누가 선한 영웅이고, 누가 악당일까? 이 점을 가늠해보는 것도 이야기의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저자의 말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비하인드 스토리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