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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다

opifsudih 2024. 2. 20. 00:19


한 권의 책 만으로도각인되는 작가가 있다.조지수님이 그렇다.전작 원 맨즈 독 은 말랑한 에세이들의 홍수속에서 단연코 특별했다~ 뭘로?냉정하고 까칠하고 회의적인걸로....찬물 한 바가지 뒤집어 쓴 기분이었다.신선했다.아! 내게 필요한 건 어설픈 위로나 격려 따위가 아니라 따끔한 회초리였구나~를 울고 정화된 아이처럼 후련한 마음이 되고서야 알았다.그리고 이렇게 적어두었다. 특별한 사람과 책을 오늘 만났다 라고.....오래 전이다. 유감이다 는 어떨까? 회의적이고 회의적이다~ 까칠하다...ㅎ누군가 변함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절망스럽게 하기도 하지만때로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자신의 생각을솔직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말처럼 쉬운건 아니어서사회속에서의 개인은 타인과 다른 생각을 드러내길 두려워 한다.감추고 동조하고 위장한다.이 분 글은 포장이 없다. 인간은 고결한 존재라고 ? 나는 못 믿겠다.어떤 인간은 고결하다고? 멍청한 소리다.고결의 가능성이 있다고? 이딴 소리 하려면 나가 죽어라.내가 보기에 인간은 모두 찌질이다.나 자신 찌질이의 선두 주자다... 인간이 제일 잘 하는 짓, 무슨무슨 척!그것이 없으니읽는 사람은시원하다. 통쾌하다.까칠하고 회의적이라 해서 따뜻함 이 없는 건 아니다.저자 가족이 개를 키워온 역사는 참 이렇기도 힘들지 싶을 정도로 진득한 애정이 묻어난다.냉철함 속에 감춰진 이것을 원 맨즈 독 에서도 난이미 눈치챘고....학문적인 것이나 세상과 사물을 보는 식견, 지식같은 면을 나는 잘 모른다.좀 어려운 구석이 있다.그저 내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면을 얻으면 그만이다. 많은 독서광이 있다.어떤 사람은 일 년에 백 권을 읽을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연말이면 일 년간 읽은 도서의 목록을 작성하기도 한다.백 권!끔찍하다.그야말로 독서를 위한 독서이다. 독서를 위한 삶이다. 어이쿠~ 내 얘기구나! ㅎ뭘 경계하려는지 안다. 끝까지 읽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유감이다 라고 했지만 재미있게 다 읽었다.. 혹여 다 읽는다면 불편하게 만들어 유감이다 라고 했지만불편하지 않다.다 이해를 못 한 모양이다.이 모든 유감 이 유감스럽지만은 않은 것은 저자의 말처럼 그것이 우리의 삶을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에....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인문 에세이!

유감스러운 것을 찾아보자면 유감 아닌 게 없어 보이는 세상이다. 먹고 사는 것은 날이 갈수록 팍팍하고 스트레스로 하루가 달리 늙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부와 성공은 이미 출생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하는 사회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외부적인 요건들은 차치하고 애당초 삶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의 탄생 또한 그러한 삶의 분투의 연장선에 있다. 인문학자이자 교수, 철학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서 활동하며 그간 방대한 인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꿰뚫어보는 통찰을 글로써 보여 왔던 저자가 스스로를 냉소적인 회의주의자이자 ‘찌질이’의 선두 주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몽테뉴의 수상록 과 같이 우리 삶 속의 여러 주제들에 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정교하고 정련된 언어, 다양한 글쓰기 방식으로 담담히 풀어내며 읽는 즐거움과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아홉 가지의 이야기가 신랄하면서도 유연하게,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Prologue
1. 마스칼러지(Maskology)
2. 눈과 생각
3. 발가락 때
4. 휠러(Wheeler)
5. 호오(好惡) 목록
6. 등산 이야기
7. 먼지
8. 자격증 열기(熱氣)
9. 독서유감(讀書遺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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