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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별아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중학교 때였다. 우리학교 도서실에 미실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고, 김별아라는 한번 보면 도무지 잊혀지지 않는 이름의 작가라는 것 때문에 도무지 읽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한참 뒤 동명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면서 미실이라는 존재 자체가 굉장히 역사 속 인물로 부각되었다. 한참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이 김별아 작가가 우리 역사 속에 여성들을 부각시키며 어떤 페미니즘적 활동을 하시는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물론, 나 역시 이러한 기조 자체를 지지하는 사람이기에 이 작가를 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작가가 군대라는 남성 중심의 조직에 아들을 보내며 그에게 띄우는 편지를 책으로 냈다. 이거 굉장히 신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김별아 작가의 아이는 스무살이라는 남자들이 대학과 군대 사이에 한참 고민을 하는 시기에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 아마도 남자들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남자들이 군입대 시기를 결정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약 2년여의 시간을 사회와 단절하면서 과연 다녀와서 자신들이 사회에 적응은 할 수 있을지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은 그대로 유지가 될지 막연한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바로 이럴 때 이들에게 부모나 멘토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조언을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봉사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비록 이 책 김별아의 <스무살 아들에게>가 자신의 아이에게 띄우느 편지를 묶어 낸 책이지만 이 시대의 스무살 혹은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좋은 조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 것이다. 나는 이제 군대를 다녀온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이 되는 여러 가지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누구나 꿈을 쫓아 사는데 그 꿈이 스물이라는 어떤 시점을 기점으로 참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꿈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야만 인생에서 의미있는 어떤 족적을 남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전달을 하는 책이라고 해야겠다. 나아가 이 책은 편지 형식의 글이기에 너무나 읽기 편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다들 느끼겠지만 이 책은 이동하는 단기 시간동안이나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싶은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삶에 좋은 의미를 발견해 보길 바라본다.
군대라는 낯선 벌판에 홀로 선 아들에게 띄우는
소설가 김별아의 조언과 격려, 무한한 사랑과 응원
베스트셀러 미실 의 김별아 작가가 스무 살의 뜨거운 여름에 입대한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모아 스무 살 아들에게 를 펴낸다. 입대한 날부터 훈련소 수료식까지 38일 동안 매일 써내려간 편지 서른여덟 편과, 백일과 첫돌 때 쓴 편지를 더해 총 마흔한 편의 진심 어린 글을 담았다.
프롤로그_ 21개월의 새로운 삶
숨 쉬는 순간마다 네가 그립다_ 입소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세상은 변함없이 굴러간다│동병상련의 위로│울보가 되어버린 엄마│고요한 집, 적막한 세상
걱정은 숙명_ 인터넷 카페 ‘충경 새내기 부대’│걱정은 훈련 일정을 따라│그러게 말입니다│까까머리 아들들│네가 있어 참 고맙다
너에게서 온 편지_ 눈물 상자 ‘장정 소포’│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붉은 여왕의 법칙│초보 엄마의 육아 일기│눈물범벅 화생방 훈련
그곳에서의 새로운 질서_ 팔천 겁의 인연│함께였던 그 모든 시간│부디 자중자애하기를│편지에 정성을 싣던 시절│훈련소에서의 독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이름_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사랑│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며│늙어간다는 것│엄마 손을 놓지 않던 어린아이│모든 것이 다 변한다 해도
네게 바라는 단 한 가지_ 네 스스로 사랑을 일구는 일│인생은 수정 계단이 아니지만│종합 각개 전투 훈련│다정이 지나치면 병이 되듯이│아름다운 남자, 진짜 남자로 살아가기를
더운 하늘 아래 마지막 행군_ 마지막 훈련까지 마치다│뒤늦게 도착한 성적표│어머니들에게 자식이란│ 우리 모두는 배우, 우리가 선 곳은 무대, 인생은 연극
수료식을 마치고_ 건강하지 않은 특식│1퍼센트의 아이들│35일 만에 다시 탄 무궁화호│259번 서혜준 훈련병의 엄마입니다
에필로그_ 1 백일을 맞는 아들에게 2 첫돌을 맞는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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