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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으려고 들었을 때 가지게 된 생각을 우선 말하고
싶다.
첫째는, 청소년용 이라는 것에서, 어른이
읽기엔 부적합 한 것인가 부터 생각이 들었고, 둘째는,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이 그다지 쉽고 호락호락한 부분이 아니기에 청소년이 분석을 했다는
것에서 약간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그렇다. 이 책은 19살 청소년이 쓴
책이다. 작년에 나온 책이니까 지금 저자는 20살이 되었겠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생각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와 같은 생각들이 오고 갔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책이었지만 성인인 독자에게까지도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미리부터 던져 주며 읽게 하고 있으니
이미 평범한 책은 아닌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철학책이 고플 때가 언제일까.
중간중간 삶의 고비와 언덕을 만났을 때, 라는 생각이 퍼뜩 들긴 하지만 극복을 위해서 그 언덕을 허덕이며 올라갈 적에는 차라리 아무 생각을 할
틈 조차 없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철학책을 손에 들 만한 여유가 없을 것인데 일상 속에 녹여 낼 만큼 생각을 깊이 있게 한다는 것은,
그것도 소크라테스를 매개체로 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분석해 보고 어떻게 살아야 그들의 생각,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보려고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한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데 저자는 일상 속에서, 자신이 나아갈
바를 스스로 생각해 보고 또 실천에 옮기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말 만으로, 소크라테스가
보여줬던 용기와 가르침으로 지금의 이 과정을 대입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게는 오래 전에, 손에 들었다가
놓았다가 , 읽다가 중단하곤 했었던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국가 와 같은 책을 다시 한 번 더 불을 지피게 하라는 동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철학이 고프도록 만들었다. 이런 책들이 왜 고전이라 불리우는지 느끼게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특정 사람들을
제외하고,고전을 어렵게 생각하고 대접하지 않게 시간을 뺏어 버리는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고전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꼬리에 꼬리를 문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
구성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크리톤, 국가를 통해서 바라본 진리, 정의로운 세상을 논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여유를가지고 정치, 철학 부분에서 저명한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늘 우리가 바라 본 진리와 정의, 교육 현실 등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눈다. 이 저자의 10년 후 미래가 궁금해 진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를
다시 한 번 더 읽어 봐야 겠다는 강한 의욕도 샘솟게 한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소크라테스 이야기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는 한 고등학생이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이 담긴 명저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할 법한 질문과 대답을 소크라테스의 삶과 생각으로부터 읽어낸다. 소크라테스가 수많은 시민 재판관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기 위해 탈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톤 , 진정한 철학자의 마지막을 그린 파이돈 ,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담은 국가 . 각각의 책 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가 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답도 중요하지만, 더 눈여겨볼 것은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다른 질문을 만들어가며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소크라테스로부터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우리는 모두 무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라. 라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다소 숫기 없는 성격의 저자였지만, 소크라테스를 생각하면서 용기를 냈다. 소크라테스 공부를 하다가 의문이 생기면 철학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 질문을 했다. 학교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스마트 창〉의 지원을 받아 전 국무총리 정운찬,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 백낙청, 〈Who Am I〉 강연으로 친숙한 철학자 최진석, 국회의원 이상민 등과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쌓은 경험은 더 큰 자신감을 만들었고, 꿈을 향한 더 단단한 발걸음으로 이어졌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철학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이제 올바른 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법철학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이 책은 십대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소크라테스 소개서이자, 삶의 질문들에 진지하게 대면한 한 청소년의 성장의 기록이다. 그리고 저자가 그러했듯이, 답을 찾아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는 소크라테스를 따라가다보면 질문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여는글 | 내게 찾아온 소크라테스
추천사 | 생각하는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1장.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진리의 탄생
1. 소크라테스, 사형을 선고받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1 - 정운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 소크라테스, 탈옥을 거부하다: 크리톤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2 -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3. 진정한 철학자의 모습으로 죽다: 파이돈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3 - 송유레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내가 만난 사람들 4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장. 소크라테스와 정의로운 세상
1. 논쟁의 시작,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 읽기 上
- 적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정의로운가 아닌가?
- 정의는 지배자의 이익에 따르는 것인가?
- 정의가 이득인가, 불의가 이득인가?
2. 국가 속에서 정의를 찾아 나서다: 국가 읽기 中
- 이상의 국가에서 정의의 참모습을 찾다
- 철인에게서 정의로운 사람의 참모습을 찾다
- 네 가지 정치 체제에서 정의 없는 세상의 문제점을 찾다
3.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 국가 읽기 下
- 정의롭지 못한 이가 불행한 이유
-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내가 만난 사람들 5 - 이상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내가 만난 사람들 6 - 김무성 前 새누리당 대표
3장.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1.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2. 소크라테스로 세상을 만나다
- 철학과 교수님께 편지를 쓰다
- 사람과 만나서만 배울 수 있는 것
- 내 꿈으로 가는 길
*내가 만난 사람들 7 -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마무리글 | 담쟁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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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terday
- 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 학원 없이 살기
- 정부의 재발견
- 곧 태어날 동생에게
-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 봄이 오면 가께
- 김종필 증언록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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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2
- 2011 제2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 회사가 싫어서
- 객관식 경제학 강의 미시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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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 독서
- 공부하는 엄마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 오늘도 함께해 주세요
- 대한민국 악인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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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육아의 비밀
- 실크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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