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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묵인감정이 시를 읽고 자유롭게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어제가 아무리 고달프고 큰 걱정을 안고 잠들었어도 어제는 이미 지나갔어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살아본 적 없는 새로운 날 오늘이 밝아왔으니까요 -44p<오늘> 중에서 꿈결에도 엄마는 네 이름 부르며 기도하느니 네가 걷는 길이 먼먼 훗날 인생의 마지막 해안에서 네가 보기에도 네 생이 아름답기를 너를 사랑하는 이들 눈에 눈부시게 빛나기를 성삼위 하나님 보시기에도 천상의 빛으로 고귀하기를 -51p<아들에게> 중에서 휘적휘적 산 등성이 오르며 내리며 나는 지금 내 인생의 몇번째 등성이를 내려서고 있는 걸까 오르고 있는 걸까 -77p<트레킹2> 중에서 주여, 7월엔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나 짧은 한 생애에 우리가 만나게 하신 뜻을 깨달아 서로서로 작은 수호천사가 되어 주게 하소서 -115p <7월엔 우리 서로서로> 중에서
수녀 시인에서 영성지도자로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김연수 시인의 위로시

뮤지컬 [밥퍼: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실제 주인공이자 수녀 시인으로 이름을 알린 김연수의 신작이 나왔다. 김연수 수녀와 최일도 목사의 러브스토리는 배우 강성연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로 만들어져 더욱 화재를 모은 바 있다. 김연수는 수녀 시인에서 목사의 아내가 되었고, 현재는 영성지도자로 살아가는 남다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6년 만에 새로운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시인의 시 세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더 아름다워졌다.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지금의 세대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한마디.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스스로에게 던지는 핑계가 아닌 따뜻하고 고마운 위로를 담아 이 책을 소개한다.


작가의 말

1장 말의 씨앗
말의 씨앗
나의 하루
사랑은
사랑의 나그네
흔들리는 사랑
그 길에서
노을지는 강가에서
봄비
사랑의 바닷속에서
그토록 큰 아픔을 넘어와서야
너는 눈부신 축복
종이배
차를 끓이며

2장 살아라 끝까지
고향 시냇가
살아라, 끝까지
오늘
그대와 나와
작은 소원
아들에게
해바라기 앞에서
친구야
사랑하는 은하에게
석남사에서
녹차를 마시며
꽃가게 앞에서
산 식구들
감사
산길
겨울산에 올라

3장 네 길에서 신의 뜻이
히말라야 트레킹1 - 내려놓기
트레킹2 - 길 떠나기
트레킹 3 - 네 길에 신의 뜻이
트레킹 4 - 바람
트레킹 5 - 돌
트레킹 6 - 눈(雪)
트레킹 7 - 길
트레킹 8 - 히말라야에서 만난 달
트레킹 9 - 해돋이
트레킹 10 - 사람
트레킹 11 - 나그네 여정
트레킹 12 - 그림자를 벗어 놓고
트레킹 13 - 파슈피티나트 사원에서
사하라에서 - 낙타
사하라에서 - 사막을 건너는 길

4장 사느라고 그랬는걸
1월 새 아침의 기도
2월엔 우리 모두
3월의 기도
4월의 엽서
5월엔 기도하게 하소서
푸르른 6월에
7월엔 우리 서로서로
8월의 기도
9월 맞이 노래
10월의 기도
11월, 명상의 계절에
12월의 편지 - 사느라고 그랬는걸

5장 기도의 바다에서
아침 기도
기도의 바다에서
성찰기도
한국 교회를 위한 기도
성목요일 밤에
막달레나의 증언 - 부활절에
대강절 노래
성탄절 노래
러빙 유 센터 개원 헌시
작은 자의 기도
어느 날
8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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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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