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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람들

opifsudih 2024. 3. 3. 02:26


이 책은 가슴이 아프다.막막하고답답하다.대한민국의 같은 하늘 같은 땅에살지만, 그늘에 있거나 뒤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이다.노점상인, 환경미화원, 농인, 경비원, 장애인, 탈북자, 영세 공장 노동자...국가와 사회의 관심을 못 받는 우리의 이웃들의 이야기이다.가난한 사람들의 인권은 부자들의 인권과 많이 다르다. 인권도 돈을 쫒아 다니는 모양이다.분명 가까운 우리 주위에 있지만 눈여겨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들.눈에 보여도 그냥 스쳐 지날뿐 관심도 없고,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주는 이가 없다.가난한 사람은 왜 뭘해도 안되는 걸까?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왜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망하고 집도 없어 여기저기 쫒겨 다니는 신세인지 모르겠다.사면초가요 설상가상이다.정말 속상하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분명 상을 줘야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배웠는데 분명 교과서나 성인들의 말씀은 그런데 왜 현실은 안그럴까?그들이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하지만,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쉴틈없이 일해도 손에 쥐어지는건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이다. 이런 이들을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ㅠㅠ- 단속반을 피해하루를 긴장속에서 버티는 노점상인.- 하루에 여러개 알바를 뛰어도 등록금마련을못해 학자금 대출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대학생.-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한테 머슴이나 하인 취급 받으며 0.5평의 관리실에서 지내는 아파트 경비원.- 하루 평균 12시간씩 일하고 아파도 병원도 못가고 근근히 버티며, 열악한 근무환경이지만 그마저도 해고 당할까 싫은 소리 못하는 영세 공장노동자.한참 산업화가 일었던 시대가 떠오른다. 몸에 불을 지르는 걸로 본인 의지를 함께 불태웠던 전태열이 생각난다.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과거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한쪽은 시속 400킬로미터로 주행하는 고속열차에 승차해 있고,다른 한쪽은 시속 100킬로미터를 지켜야 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있습니다.처음부터 어긋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거죠서로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한 이런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부모와 비슷한 힘겨운 삶을 살아갈 확률이 클것이다.옛날에야 개천에서 용이 날 수도 있었겠지만, 요즘시대엔 그런 기적도 생기질 않는다.그나마 착실하게 큰다면 괜찮지만 한 부모 밑에서 힘들게자라면서 사춘기를 비뚤게 보낸 아이의 경우 범죄의 주체가 되기도 한다.노력해도 안되고, 되는 일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에잇! 치사하고 더러운 이놈의 세상을 확~!"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제2의 제3의 흉악범죄자가 이들 사이에서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국가가 사회가, 조금 더 힘있는 사람들이원인을 찾아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흉악범죄자가 생기고서 외양간을 고치는게 아니라, 소가 있을때 미리미리 손을 써놓으면 좋겠다.우리들도 이웃에 이런 소외된 가정이 있다면 한번 더 들여다 보면 좋겠다.크리스마스나 연중행사때만 아는 척 하지 말고... ㅠ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이야기 너와 나, 우리들의 인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삶 속에서 우리 사회의 아픈 진실을 만난다!

저자가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만나 온, 아픔을 겪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개발 지역 사람들, 노점상, 높은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 신용불량자, 새터민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권의 현주소를 여과 없이 펼쳐 낸다. 때로는 이웃들의 삶을 함께 아파하며, 때로는 사회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어져 가는 13편의 인권 르포가 감성적인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날로 무뎌져 가는 우리의 인권 감수성을 새롭게 하는 동시에,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몫은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들춰냄으로써, 우리 사는 세상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보고서를 담담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이웃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펼쳐 놓는 동시에, 이들의 삶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딱딱한 목소리와 구호가 아닌, 인터뷰 대상과 글쓴이의 교감을 통해 전달되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프지만 반드시 되새겨야 할 진실을 오롯이 전해 준다.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뉴타운의 그늘)
길에서 다 늙었지 뭐 (노점상)
무서운 쓰레기, 두려운 새벽 거리 (환경미화원)
수업 4시간 알바 6시간 (아르바이트 대학생)
비료와 농약 값은 배로 올랐는데 (농민)
모질고도 야박한 0.5평 (아파트 경비원)
빚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신용불량자)
졸업하면 군대나 가려고요 (전문계고 학생)
보이지 않는 사람들 (장애인)
시키는 건 다 했는데 (부당 해고자)
날지 못하는 새 날고 싶지 않은 새 (공부방 아이들)
이게 어디 직장이야 (대학, 아파트 등 청소원)
재영 씨의 빵과 자유 (새터민)

 

하나님이 기도에 침묵하실 때

이 책을 접할 무렵.. 나는 여러가지 삶의 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었다. 평신도 간사로 교회에서 사역을 하다가 상처를 입고 교회를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큰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되었기에 나는 교회를 나오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다. -- 이 책의 저자는 교통사고를 통해 저자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막내 딸을 잃고 난 후 자신이 삶속에서 고민했던 기도에 관한, 그리고 하나님에 관한 깊은 숙제를 풀어내듯 책을 집필했다해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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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 레몬하트 30

바 레몬하트는 8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연재가 시작이 되었기에 지금의 시사상과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옛날을 돌이켜 보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거리의 어느 허름한 위스키 바 레몬하트를 배경으로 다소 투박한 외모의 바텐더와 레몬하트의 단골 손님들 간의 잔잔한 술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버무러져 맛깔나게 알콜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항상 마와리만 마시는 손님과 바바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손님 역할의 등장인물도 살며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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