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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 순간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견딜만한 일이었는데, 지나는 중에는 말할 수 없이 힘든 것이 인생길이다. 다른 사람들은 쉬운 길을 가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답답하고 괴로울 때, 같은 여정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힘이 된다. 나만 겪는 일이 아닌 누구나 겪고 아파하며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좌절을 딛고 일어날 때 마치 자신이 일어선 듯한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우리가 더불어 살아야 제대로 설 수 있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 순간 은 이런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떻게 삶의 굴곡을 헤쳐왔으며 어떻게 다시 시작했는지를 들려주는 이야기집이다. 이들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한의사, 의사도 있고, 대기업 임원을 했던 사람도, 작은 기업의 대표도 있다. 또 운전기사 출신의 은행지점장도, 소년원 출신의 노무사도, 최고령 사시 합격자도 있으며, 사업실패로 한때 노숙자였던 창업지도사도, 구두 수선공도, 산악인도, 의대 출신 요리사도 있다. 이들 23명의 이야기는 인생이 누구에게도 만만치 않았음을 웅변하듯 보여준다.   입을 열지 않으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가슴을 열고 자신의 속내를 보였을 때 그들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랬을까? 또래 친구들이 선망하는 의대를 자퇴하고 그녀가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유명 산부인과 의사가 청국장을 만드는 회사의 대표가 된 이유는, 소년원 출신 노무사가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자기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불편한 몸으로 동생들 돌보길 주저하지 않았던 소년은 어떻게 해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게 됐을까? 자신을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이들의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궁금증이 더해갔다.   23 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같았다. 나이도, 성별도, 하는 일도 달랐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려는 목적은 같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했고, 각자가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를 바랐으며, 혹여라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누군가를 붙잡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고통이 영원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언젠가 웃을 날이 있으니 조금만 더 견디라고, 그런 말을 하고픈 마음들이 모였기에 이책은 뜨겁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생의 처절함을 온몸으로 받아냈던 증인들의 고백이기에 희망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스물세 살, 육군 소위로 복무하던 어느 날이었다. 부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엄청난 통증이 몸을 덮쳤다. 뿌연 연기와 흙먼지 속에 주위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고, 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눈을 뜬 곳은 병원 침상이었다. 내 몸은 미라처럼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침상 곁을 지키고 있던 아버지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수류탄 폭발 사고가 났다고 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른손이 잘려나갔다는 엄청난 소식이었다. 용감한 군인으로 당당하게 살려고 했는데 이런 불행이 내게 닥치다니! 환한 세상에서 쫓겨나 어둡고 축축한 지하실에 갇힌 기분이었다. 손 하나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며칠 밤을 눈물로 지새웠다." p. 153 -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위기는 기회가 된다. 조서환 전 KTF 부사장   조서환씨가 활동하던 시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일반 기업에 취직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든 시대였다. 지금처럼 복지의 개념이 서 있을 때도 아니었다. 몸이 성한 사람도 취직이 힘들다는데, 하물며 한손을 잃은 그가 마케팅계의 전설 이란 말을 듣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런지는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 남편과 헤어진 후 어린 자식과 살기 위해 시장통에서 밤늦게까지 김을 구워 팔며 자립을 꿈꾸었던 한 엄마가 작은 업체를 이루기까지 겪었을 어려움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그외에도 더하거나 덜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는 좌절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워준다.   이 책에 소개된 23 명은 모두 삶으로 말하고, 삶으로 증명했다. 없는 것에 눈 돌리며 좌절하기보다 지금 이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했고, 차라리 손쉬울 수 있는 죽음의 길보다 고통스런 삶을 선택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밑바닥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칠 때, 이들이 먼 훗날 누군가를 위로하는 자리에 서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스스로를 돕는 과정이라 되내이며, 날마다 더 좋은 나를 꿈꾸고, 자신이 이룰 꿈을 위해 포기하지않고 한걸음씩 나아갈 때 그들은 미래를 오늘로 만들었다. 그 자취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사진 출처: 나는 시시한 사람이다 http://www.cyworld.com/heebee747

정답이 필요한 시대다. 무엇이 옳은지, 누가 바른지,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또는 내 삶은 진정 정상(正常)인지. 누군가 당신이 정답입니다 라고 외쳐주기를 간절히 열망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런, 인생에 대한 정답을 얻고자 하는 갈망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 「강연100℃」이다. 강연100℃ 는 인생을 끓는점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들려준다. 방송이 아닌 책으로 만나는 우리 이웃들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는 감동과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 슬픔과 괴로움에 빠진 사람에게는 기쁨과 환희를, 시련과 좌절에 빠진 사람에게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방황하고 두려움에 빠진 사람에게는 목표와 용기를 전해주어 더 진하고 큰 감동으로 독자의 마음을 달래줄 것이다. 저명한 유명 인사가 아닌 나와 크게 다르거나 멀지 않은 삶의 궤적을 가지고 살아간 이웃들의 친근한 이야기는 내 삶의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이에게, 다시 삶의 목표를 잡아야 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인생의 정답을 찾아서

가슴 뛰는 삶 이상민ㆍ의대 출신 요리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 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소중한 경험
성공보다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좋았다

미쳐야 얻을 수 있다 김상현ㆍ떡볶이 프랜차이즈 대표
거듭된 실패 그러나 좌절은 없다 | 스물아홉 살 도망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
나는 꿈을 믿는 사람, 빌리버believer다

길을 잃은 이에게, 길을 찾는 이에게 박정헌ㆍ산악인
온 몸을 울리고 영혼으로 파고드는 소리 |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다
죽음의 구덩이에서 살아오다 | 한 발걸음이 새로운 길을 만든다

고마워요, 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ㆍ창업 지도사
방황의 끝에 길이 있다 | 기회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살다 보면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다 | 나도 누군가에게 은인이 되고 싶다

내가 이룰 또 하나의 꿈 한택주ㆍ구두 수선점 운영
다시는 널 굶기지 않을게 | 결코, 인생은 외롭지 않다
꿈을 위해 배우고 또 배우다 | 내가 이룰 또 하나의 꿈

젊음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노광철ㆍ대학생 김치 회사 대표
꼴찌에게도 꿈은 있다 |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역경은 나를 성장시킬 것이라 믿는다

인생 밑바닥에서 삶의 희망을 찾다 김동남ㆍ두부 제조업
분노와 자포자기 속에 아무렇게나 살았다 | 나에게 붙은 이름은 ‘노숙자’였다
당신이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극복하지 못할 열등감은 없다 이주호ㆍ하버드대 건축대학원 재학
열등감은 자신이 만든 두려움 |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열등감은 스스로 만들어낸 괴물이다

소중한 것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곽윤호ㆍ정형외과 의사
고마웠다, 철없던 시간 | 마음을 바꾸면 행복의 문이 열린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왜 그땐 몰랐을까

절망 대신 자신의 길을 선택하라 김지은ㆍ남북한 통합 한의사
죽음보다 절박한 것이 삶이다 | 자신이 선택한 길이 최선이다

나에게는 특별한 손이 있다 김호규ㆍ고추 도매상인
당당하게 사는 것이 내 일이다 |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 무엇보다 큰 힘이다
함께하면 용기는 두 배가 된다

절망이 깊으면 행복의 깊이도 깊다 김승일ㆍ야식 배달부 출신 성악가
스스로 떳떳해지고 싶었다 | 견뎌야 해 더 살아 봐야 해
나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 그들에게 용기를 얻는다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위기는 기회가 된다 조서환ㆍ세라젬 H&B 대표, 전 KTF 부사장
이제부터 당신 옆에는 내가 있어야 해 | 손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일
불행의 깊이를 아는 사람은 행복의 크기도 커질 수 있다

오늘이 될, 내일의 꿈 이철희ㆍ운전기사 출신 은행 지점장
목표는 내 삶을 이끌어 준다 |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이다

인생은 스스로를 돕는 과정이다 구건서ㆍ소년원 출신 노무사
배고픔보다 더한 현실의 벽 |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새로운 일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다 오세범ㆍ사법시험 최고령 합격자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 고생에 대한 보상은 합격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은 의미 있는 결실을 가져다준다

젊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박호성ㆍ떡 카페와 인터넷 쇼핑몰 운영
내 삶의 목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 사회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내 길을 걷다

작지만 사랑스러운 우리 빵집 이야기 고재영ㆍ빵집 운영
작지만 사랑스러운 동네 빵집 | 경쟁 상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제대로 된 빵에는 제값이 있다

행복은 높은 곳에 있지 않다 홍영재ㆍ홍영재 청국장 대표&산부인과 의사
죽음을 눈앞에 두면 소중한 사람을 알게 된다 | 그럼 여섯 달은 살겠구나, 고맙습니다
내 곁을 스쳐 가는 작은 행복들을 몰랐구나

날마다 더 좋은 날 김혜정ㆍ가수
꿈이 없이는 살아도 꿈을 잊고는 못 살겠어요 | 저 노래 안 하면 안 되겠어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험난한 길 | 꿈은 내게 새로운 힘을 주었다

하늘과 땅, 자연에게 묻고 답하다 박진우ㆍ다함치유마을 별난 한의사
참고 견디는 힘은 내 삶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다
어떤 꿈보다 건강한 자연의 텃밭에 심은 꿈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박향희ㆍ김구이 업체 운영
나는 너한테 줄 수 있어서 참 기쁘다 | 다시는 너희를 슬프게 하지 않을게
자신의 미래는 마음먹은 대로 흘러간다

남과 다른 삶을 두려워 말라 한재훈ㆍ지리산 서당 출신 성공회대 교수
내가 가는 길, 남이 가는 길 | 배움의 주체가 내가 되는 학교
우리는 각자 다른 빛깔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