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사랑, 자유, 정의 모두 손에 잡히지 않은 저 높은 곳에 빛나는 태양 같은 존재들이다. 도대체 명확한 그 무엇이 없다. 원래 그런 것들이다. 애매해 보이고 사람마다 다르고 하지만 누구나 추구해야 할 목표다. 이런 것들은 누가 가르쳐 준다고 알 수 없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부딪치고 아프면서 조금씩 체득해야 하는 것들.그 중에 사랑은 나에게 아주아주 모호한 것들이다. 나는 사랑받고 자랐고 내가 사랑한 것들도 있다. 하지만 난 그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지도 않았고 많이 아프지도 않았다. 그저 오면 오는가 보다, 가면 가는가 보다 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모닷불이 점점 사그라들듯이) 사랑 같은 건 없어도 사는데 별로 불편함이 없는 존재 정도로 내게 사랑은 그렇게 과소평가되어 있었다(버리긴 그렇고 창고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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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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