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다
시의 내용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것이네요. 아이는 그림만 보고 내용은 재미없다고 하는데 어른인 저는 자연을 동경하는 그 마음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담장을 허물고 자연을 모두 나의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조상들의 생각을 시인도 표현한 듯 합니다. 공광규 시인님의 글을 이렇게 동화책으로 만드는 노력도 중요한것 같아요. 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글 김슬기 그림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시’가 그림책으로!자연과 우주를 끌어안은 광대한 상상력의 노래!‘내 것’이 더욱 소중해지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집을 구분하는 담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대문 대신 가로로 걸쳐 놓던, 길고 굵직한 나무 기둥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렵지요. 자연과 이웃과 멀어진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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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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