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이제는 세상에 없는 사람겨우 시집 한권 남기고 가버린서울을 떠나 해남에서 살다 먼길 떠나버린 시인세상에 있지 않은 이의 흔적을 더듬는 일은 묘한 감정이다 이렇듯 순한 언어의 시인이라 빨리 떠났을까? 물푸레나무 -김태정-물푸레나무는물에 담근 가지가그 물, 파르스름하게 물들인다고 해서물푸레나무라지요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물이 가지를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그건 잘 모르겠지만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어스름어쩌면 물푸레나무는 저 푸른 어스름을닮았을지 몰라 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 부끄럽게도 아직 한번도 본 적 없는물푸레나무, 그 파르스름한 빛은 어디서 오는 건지물 속에서 물이 오른 물푸레나무그 파르스름한 빛깔이 보고 싶습니다물푸레나무빛이 스며든 물그 파르스름한 빛깔이 보고 싶습니다그것은 어쩌면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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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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